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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의 봄날, 폭포암 가는 길

남녘의 봄날, 폭포암 가는 길 남녘의 꽃소식은 진즉부터 알려졌지요. 남북으로 길게 이루어진 우리 나라의 국토 특성상 기후 차이가 분명한 것과 같이 봄소식에도 차이가 많음은 언제나 화제거리가 되고 있지요. '도깨비 여행' 이라고나 할까요. 갑작스런 여행친구의 연락을 받고 뒤늦은 시간대에 출발. 경남 고성군 구절산 '폭포암' 방면으로 봄꽃 구경을 나섰습니다. 오고가는 길목의 벚꽃이 완전 만개하여 그저 "와!, 오메!" 하는 감탄사. 꽃구경을 물리도록 했답니다. 구절산 폭포암 옆의 폭포. 출렁다리 폭포암으로 오르는 길목의 계곡과 꽃가지 고성휴게소 쉼터 새싹으로 초록색 연두빛이 가득한 산, 숲 주차장에서의 구절산 '폭포암' 오름길. 완만하게... 새싹들 연두빛 폭포에서 흘러내리는 계곡 물줄기 - 상당히 길게 이..

대가야의 흔적, 4국 시대?

대가야의 흔적, 4국 시대? 세계유산 고령 자산동 고분군 경북 고령군 자산동 고분군에서 '대가야'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축제가 있었는데... 우리의 옛 역사에서 삼국시대 - 고구려, 백제, 신라의 3국시대로 배우던 그 시대에 '대가야'라 하는 이름이 알듯말듯 하던 나라가 있어 엄나게 훌륭한 철기문화를 자랑하고 있었고, 3국 시대가 아니라, '가야' 라는 나라를 합하여 4국시대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들을 다시금 음미해 보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가야'는 서기 43년부터 562년 까지 520년간 한반도 남부 일대를 영유했지만 기록이 부족하여 3국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으나 '가야고분군'이라는 고고학적 유산을 통해 고대사회의 한축이었음을 밝혀내고 있답니다. 특히, 철기문화의 선도적 역할을 해낸 것..

선암사 & 송광사

비오는 날의 선암사 & 송광사 남녘의 매화 소식 - 광양 청매실, 순천의 매화마을 등 익히 들어 가고 싶었지만 기회가 마땅치 않다가 불쑥 일어나는 충동에 가장 먼저 피어 그 이름이 높은 선암사 선암매를 찾아 갔는데... 그 날, 봄비가 내렸네요. 선암사, 그 유명하다는 선암매 금년은 유난히 봄비가 많이 내립니다... 앞산에 피어 오르는 물안개 선암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에 등재되었고, 백제 성왕 때 (526년)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되었다 하며, 규모가 크고 화려하지는 아니하지만 그 점이 더 조화롭고 아름답다고 하는 사찰입니다. 선암사 입구, 2번째 주차장에 주차, 1Km 걷기, 매화꽃의 만발 시기가 지났고...비도 오고... 그래도 보고 싶은 것은 봐야지요. 엉크러진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수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