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이야기

봄날의 은파 저수지

홍담 2020. 4. 8. 12:48

 

 

봄날의 은파저수지

 

 

은파저수지의 명물 "물빛다리" 곁에 또 다른 나무 다리인

"별빛다리"가 4월6일 개통 되었답니다.

 

은파 저수지의 벚꽃이 이때쯤이면 볼만하기에

겸사겸사 오후의 시간대에 한바퀴 휘이 돌았지요.

 

주말이 아닌 평일 이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가 조금 용인될랑가 싶어서.

 

 

 

 

 

모든 주차장이 '코로나' 로 인해서 폐쇄되어 있대요.

건너편 음식점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그 집 주차장에 잠시 실례.

걸어서 은파 저수지의 "별빛다리" 를 향하여 ...

 

 

 

 

 

한가하게 걷는 사람들.

 

벚꽃이 만발해 있고, 수양버들처럼 휘어짐이 더 매력입니다.

조금 과장하여 금방이라도 저수지 물에 닿을듯 싶은 모습으로 늘어져 있음으로

'늘어진 벚꽃' 이라 부르리요.

 

 

 

 

 

 

 

벚꽃의 꽃말이 "정신의 아름다움"이라는데 조금 어렵게 표현했네요.

동백의 꽃말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처럼 쉽게 섦명되었으면 좋으련만.

 

 

 

 

벚꽃을 볼 때마다 '옥수수 튀밥' 생각이 나는데

만발하니 하얀 눈송이 같아요.

 

 

 

 

물 가상자리라서인지 '버드나무'와 벚꽃이 한데 어우러져

연두색과 흰색의 조화가 잘 어울리는듯 하고...

 

 

 

 

 

저수지 건너 편의 산책 길에도 간간이 쉼터에 머무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저 길에 수 년전 '꽃잔디'가  심어져 길따라 분홍색으로

아주 보기 좋았는데 그 다음해부터 점점 사그라지고

이곳처럼 약간만 남아서 명맥을 유지함이 참 안타깝습니다.

 

 

 

 

 

 

개나리, 버드나무, 벚꽃의 삼중주

새생명으로 태어나는 잡초들,

냉이가 많이 보이는듯 했는데....

 

 

 

한가한 대학생들의 발걸음은???

 

 

 

울타리 안으로 들어 가는 기분일 장미터널 구조물.

요즘의 '코로나'로 격리되고,

'사회적 거리' 유지하고...

마음이 편하질 않습니다.

 

 

 

 

 

 

 

 

 

 

"그리움 피어나는 봄볕아레  부르고 싶은 이름 하나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속삭임 같은 몸짓 같아서 보고 싶고

꽃이 피면 설레여서 만나고 싶은 사람 하나 있습니다.

이슬 젖은 두 눈가에 고여드는 보고픔 하나 있습니다.

부르고 싶어도 목놓아 부를 수 조차 없지만

한줌의 향기만으로도 기다림자락 드리우는 애틋함 하나 있습니다.~~~"

 

아래의 젊은이들 처럼

사랑스런 분위기를 보면 그런 생각이 나는 글이 있어 담아 봅니다.

 

 

 

 

"~~내 가슴속에 묻어도 지워지지 않는 그림자 하나 있습니다.

눈을 뜨면 다가 오는, 눈을 감으면 가슴으로 안기는

접히지 않는 가슴아픈 그리움이란 이름의

보고파도 만날 수 없는 눈물겹도록 보고픈 얼굴 하나 있습니다."

(건강하게 웃는 당신'  이라는 좋은 글 퍼옴)

 

잠시 감상에 젖어 보는 시간입니다. 

 봄 분위가 좋아서 ???

 

 

 

 

옛날 생각이 가득나는 군것질 노점상.

참 먹고 싶었던 시절,

 

 

 

  

 

 

 

 

 

 

여기에도 봄꽃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네요.

 

제비꽃의 꽃말 "자랑, 겸양, 겸손한 마음.." 이래요.

전설도 있는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양치기 소년 '아티스'가

 아름다운 소녀 '이아'의 진실한 사랑을 모른척 하자 '이아' 가 죽어서

제비꽃이 되었다 - 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양치기 소년 -아티스-가 대단했나 봅니다.

그렇다고 죽은 '이아'의 순수한 사랑. 요즘도 귀감이 되겠지요?

 

제비꽃은 그 색깔이 여러 가지로 노랑도 있고, 흰색도 있고,

부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색깔은 역시나 '보라'색인 것 같습니다.

작아도 앙증스럽고 에뻐서 금년에 봄꽃, 들꽃, 야셍화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이제 세월이 많이 흘렀음 탓인가 봅니다만.

 

 

 

  

 

 

 

이 뚝방을 지나면 '별빛다리'가 있는데

새로 생긴 다리를 보려고 그쪽으로들 많이 가고들 있대요.

 

 

새롭게 설치된 다리 입구.

 

 

 

어제 개통되어서인지

못다한 보수공사도 계속되고.

안전, 멋스러움 두 마리를 다 잡아야 될테니까요.

 

 

  

 

 

 

 

 

 

상당한 거리의 나무 다리입니다.

 

 

 

강화유리를 통해 호수의 물속도 볼 수 있고...

 

 

 

 

 

 

 

주변의 산책로 벚꽃이 가까이 보이고...

 

 

 

진달래가 있어야 우리의 정서와 궁합이 잘 맞아서

안정감이 듭니다.

고향에 온 것 같은 안정감

 

 

 

 

 

 

 

 

 

 

 

 

 

 

 

 

 

 

 

 

 

 

 

길가에 주차된 차량들과 개나리 길.

 

 

 

 

 

 

 

물빛다리 광장의 상춘객들.

 

 

 

 

 

  

 

 

 

 

 

 

 

 

  

 

 

 

냉이 꽃

 

 

 

벚나무 줄기에 버섯이 ????

 

 

  

 

 

  

 

 

 

금방이라도 꺾일 것 같은 휘어짐의 매력.

 

 

 

 

 

 

이렇게 멋진 풍광에 인증샷은 필수.

 

 

 

참으로 고운 빛, 벚꽃이었습니다만

코로나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해야 하니까 ...

안타깝지요.

 

 

 

 

 

  

 

 

  

 

 

 

 

 

 

 

 

 

 

 

  

 

 

 

물빛다리의 야경이 아름답다는데

요즘도 조명등을 밝힐런지....

 

석양으로 만족하렵니다.

 

 

 

 

 

 

 

 

 

 

 

 

 

밖에 나가기도 조심스러운 때.

왕래하는 사람들이 적을 시간대에

"그냥"

은파유원지의 벚꽃이 좋아서,

 

혼자서

"그냥"

 

아~~~참~~~!!!

"별빛다리"가 새로 개설 되었다기에

구경 다녀왔답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코로나 꼭 이겨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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