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내장 상사화

홍담 2021. 8. 30. 20:55

내장 상사화

 

 

가을바람이 일기 시작하면

그동안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고

엇갈리기만 해서 서로 그리워 한다는 꽃.

그 이름, 석산, 꽃무릇, 상사화 등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색의 꽃, 꽃무릇을 상사화라 부르는데...

여기 정읍 내장사에 한여름 뜨거움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꽃,

"내장 상사화" 는 일반 '상사화' 와는 다른 종류랍니다.

 

벌써 꽃이 만발한 때를 지난 것 같기는 했지만

지인의 안내로  적당한 때,

찾아 온 것 같아요.

전부터 한번 자세히 보고 싶었는데 

'시기를 잘 맞추지 못해서'

아쉬웠거든요.

 

 

 

"내장 상사화"는

우리 나라 특산 식물로 '내장산'에 자생하고 있는 꽃이랍니다.

8 - 9월에 주황색으로 피는데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그리워 한다는 뜻을 가진

상사화의 한 종류로

내장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내장 상사화'라고 부른답니다. 

 

 

 

 

 

 

 

꽃의 색이 아주 빨갛거나 진노랑이 아닌

주황색, 주홍색이어서

녹색과의 보색 관계가 뚜렷하지는 아니한.

 

'꽃무릇' 만큼 톡 톡 튀는 맛은 덜해 보임이

앞에 나서지 않고 무던한 우리 민족성과 많이 닮았다고나 할까요?

 

 

 

 

 

 

 

 

 

 

배경으로 보이는 개울물 흐름.

 

 

 

 

 

유독 검정 호랑나비 종류가 많이 찾아 오고 있었어요.

 

 

 

 

 

요즘 가을장마로

비가 많이 와서 개울물이

힘차게 흐릅니다.

 

 

 

 

 

 

 

 

 

내장 꽃재배 농장에 소개된 진노랑 상사화는 

이미 다 져버렸답니다.

 

 

 

 

백양사 등 이 부근에서 볼 수 있다는 상사화

 

 

이곳에서도 자생되나 봅니다.

산너머 가까운 곳에 백양사가 있고...

 

노랑색보다 조금 진한 주황색으로 보여 줍니다.

 

 

 

 

 

 

 

 

 

 

 

 

 

 

 

 

 

 

우화정 (羽化亭)과 신선폭포(神仙瀑布)

수량이 넘쳐 보기가 좋아요.

 

 

 

 

 

 

 

파란 하늘속에서 물고기들이 노니는듯.

 

 

 

 

 

 

 

 

숲길속 황톳길 세족장.

 

 

정읍 내장사 천왕문

 

 

 

 

 

 

 

 

 

 

배롱나무(목백일홍)와 내장 상사화의 어울림

 

 

 

 

 

 

 

 

아하~~~!!!

지금 여기는

붉은 꽃무릇이 마구 솟아 오르고 있어요.

금방, 

 빨강 꽃을 피워 내겠네요.

 

 

 

 

가까이서 본 내장 상사화

 

 

 

 

 

흐드러지게 피어 오른 내장 상사화

 

 

 

 

 

 

 

 

 

내장사 제일의 풍경 - 우화정 다시 보기

 

 

 

 

 

 

 

 

 

 

 

 

강아지 풀이 이렇게 예쁠 수가~~~!!!

 

 

 

 

 

 

벌써 가을에 들어 선다고...

계절마다 피어 오르는 상사화가 마음을 차분하게 이끌어 가는 것 같습니다.

카톡 친구가 보내준 노래,

추심 (정태준 시, 곡) 가사를 옮겨 봅니다.

 

 

추심 秋心 - 정태준 시, 곡

 

가을이 오는 소리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귀 기울여 들어 보니 내 맘에서 오는 소리

아, 아, 잎은 떨어 지는데

귀뜨라미 우는 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가을이 오는 소리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귀 기울여 들어 보니 내 맘에서 오는 소리

아, 아, 아,  잎은 떨어지는데.

귀뜨라미 우는 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지는 잎에 사연 적어 시냇물에 띄워볼까.

행여나 내님이 받아 보실까

아, 아, 아, 기러기는 나는데

깊어 가는 가을 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아, 아, 아, 어이 새워 보낼까.   

 

 

 

가을이 오는 소리 - 각자의 마음에서 느끼는 거라네요.

가을은 시작되는데..........

 

 

 

 

 

 

 

내장 상사화

아름다운 꽃이었습니다.

오래오래

보존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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