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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잠깐 그친, 진안 마이산

비 잠깐 그친, 진안 마이산 금년 장마, 엄청 놀랠 일들이 많네요. 순간 폭우, 강수량, 인명 피해 등이 너무 심합니다. 앞으로도 며칠동안 더 내릴 모양이어서 걱정입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고 피해 복구가 잘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오랫만에 파란 하늘이 비치고... 빗줄기가 그쳐서 마이산 능소화를 보러 갔는데... 꽃은 볼 수 없었어요. 주차장에서 바라본 하늘, 참 반갑습니다. 마이산 금당사와 탑사쪽으로 걸어 올라 가는 길목 특이한 지형의 바위들을 다시금 올려다 봅니다. 마이산 모형 - 손으로 민져 볼 수 있게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네요. 전각뒤 능소화 줄기가 무성한데... 꽃은 볼 수 없었어요. 시기가 맞지 않았나 봅니다. '탑사' 전각 지붕과 암벽 사이로 보이는 하늘.. 바위탑들이 능소화를 바라 보는듯..

6월의 꽃, 수국 - 공주

6월의 공주 유구 수국, 마곡사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난답니다. 그래도 아무리 많이 보아도 싫지 않은 것. 아무리 보아도 싫을리가 없는 꽃 수국을 보러 아침 일찍 공주 유구로 떠나 봅니다. 수국의 색깔은 토질에 따라, 산성 - 알카리성에 따라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는데... 길따라 이어진 수국 꽃길에 관람객들이 가득하고... 금년 쌀농사가 시작된 논에는 모내기가 끝이 났어요. 송사리만한 올챙이들이 한 두 마리씩 보이는 논두렁 길로 아낙네들의 기대에 찬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노랑꽃 '금계국' 그리고 흰 수국이 어우러져 경쟁적으로 뽐내는 언덕... 벌써 나뭇잎들이 다 자란듯. 기온도 30도를 오르내리고 있대요. 녹색 잎줄기 사이에 자..

전주 덕진 공원

전주 덕진 공원 며칠 전, 카톡으로 재미있는 글이 전해져 왔는데... "하늘과 바다의 사랑 이야기" 라는 재미있고 낭만적인 이야기였어요. 공유하고 옮겨 봅니다. 전주 덕진 연못공원의 야경이 멋스럽대요. 아직 일몰직전, 골든아워로서 그 느낌이 다릅니다. 옛날에 하늘하고 바다가 사랑을 했대요. 사람이 태어나기 전부터 계속된 아주 긴 사랑을... 둘은 너무도 사랑을 해서 하늘은 바다를 닮아 바다색이 되었고 바다는 하늘을 닮아 하늘색이 되었대요. 어린이 놀이터 어스름한 저녁이 되면 바다는 하늘에게 "사랑해" 라고 속삭였고 그 말을 들을 때마다 하늘은 부끄러워 '노을' 이 빨갛게 물들었답니다. 최고의 뷰포인트, 사진 찍기 좋은 곳 포토 죤.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그러면 바다도 같이 얼굴이 빠알갛게 물들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