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251

6월의 꽃, 수국 - 공주

6월의 공주 유구 수국, 마곡사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난답니다. 그래도 아무리 많이 보아도 싫지 않은 것. 아무리 보아도 싫을리가 없는 꽃 수국을 보러 아침 일찍 공주 유구로 떠나 봅니다. 수국의 색깔은 토질에 따라, 산성 - 알카리성에 따라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는데... 길따라 이어진 수국 꽃길에 관람객들이 가득하고... 금년 쌀농사가 시작된 논에는 모내기가 끝이 났어요. 송사리만한 올챙이들이 한 두 마리씩 보이는 논두렁 길로 아낙네들의 기대에 찬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노랑꽃 '금계국' 그리고 흰 수국이 어우러져 경쟁적으로 뽐내는 언덕... 벌써 나뭇잎들이 다 자란듯. 기온도 30도를 오르내리고 있대요. 녹색 잎줄기 사이에 자..

전주 덕진 공원

전주 덕진 공원 며칠 전, 카톡으로 재미있는 글이 전해져 왔는데... "하늘과 바다의 사랑 이야기" 라는 재미있고 낭만적인 이야기였어요. 공유하고 옮겨 봅니다. 전주 덕진 연못공원의 야경이 멋스럽대요. 아직 일몰직전, 골든아워로서 그 느낌이 다릅니다. 옛날에 하늘하고 바다가 사랑을 했대요. 사람이 태어나기 전부터 계속된 아주 긴 사랑을... 둘은 너무도 사랑을 해서 하늘은 바다를 닮아 바다색이 되었고 바다는 하늘을 닮아 하늘색이 되었대요. 어린이 놀이터 어스름한 저녁이 되면 바다는 하늘에게 "사랑해" 라고 속삭였고 그 말을 들을 때마다 하늘은 부끄러워 '노을' 이 빨갛게 물들었답니다. 최고의 뷰포인트, 사진 찍기 좋은 곳 포토 죤.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그러면 바다도 같이 얼굴이 빠알갛게 물들었고..

임실 작약 동산, 출렁다리 & 강천사

임실 작약마을, 출렁다리 & 순창 강천사 임실군 운암대교 옆 '붕어섬' 뒷쪽에 이렇게 아름다운 작약 동산이... 주말도 아닌데 작약 동산으로 들어가는 길가에 수 많은 차량들이 길게 주차되어 있대요. 작년에도 소개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금년에 인터넷, SNS에 소개되었는지 굉장했어요. 여성들과 카메라 맨들이 엄청 많이 왔던데요. 가까이, 더 가까이... "나는 곧 그 꽃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어린왕자의 그 꽃은 어딘지 모를 곳에서 날아온 씨앗에서 싹을 틔웠다. 어린 왕자는 다른 싹들과 닮지 않은 그 싹을 주의 깊게 관찰했다. 어쩌면 새로운 종류의 바오밥나무인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나 그 싹은 작은 나무가 되자 더 이상 자라지 않고 꽃을 피울 준비를 했다. 커다란 꽃망울이 맺히는..

비오는 날, 보령 상화원

비오는 날, 상화원 5월에 꿈꾸는 사랑 / 이 채 꽃들은 서로 화내지 않겠지 / 향기로 말하니까 꽃들은 서로 싸우지 않겠지 / 예쁘게 말하니까 꽃들은 서로 미워하지 않겠지 / 사랑만 하니까 비가오면 함께 젖고 / 바람 불면 함께 흔들리며 어울려 피는 기쁨으로 웃기만 하네 더불어 사는 행복으로 / 즐겁기만 하네 꽃을 보고도 못 보는 사람이여 한철 피었다 지는 꽃들도 / 그렇게 살다 간다네 그렇게 아름답게 살다 간다네 아름답고, 싱그러운 5월입니다. 가정의 주간이기도 하고...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있고 휴일이 겹쳐서 풍성한 꽃잔치가 가득한데 그냥 집콕할 수만 없지요. 들썩들썩 나들이로 전국이 술렁입니다. 충남 보령 상화원. 코로나 전, 어느 가을날 잠깐 들려보긴 했었는데... 보령군 남사..

봄, 그리고 금산사

봄, 그리고 금산사 내 4월에는 향기를 / 윤보영 시 내 4월에는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3월에 피었던 꽃향기가 4월에 피게 될 꽃향기 고스란히 내 안으로 스며들어 눈빛까지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향기를 나누며 / 향기를 즐기며 / 아름다운 4월로 만들고 싱그러운 5월을 맞을 수 있게 마음을 열어 두어야겠어요. 4월에는 한달 내내 향기속에 나처럼 당신에게도 향기가 났으면 좋겠어요. 마주보며 웃을 수 있게 그 웃음이 내 행복이 될 수 있기에 *** 어느 분이 카톡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윤보영' 님의 시를 보내왔는데... 그 4월의 향기를 잠시 몸이 불편하다는 핑계로 집콕만 할수 없어서 '김제 금산사' 쪽, 봄 꽃을 찾아 나섰습니다. 금년의 봄꽃은 '꽃차례' 가 없는듯 합니다. 꽃이 피는 순서가 제멋..

낭만의 섬 낭도

섬, 섬, 섬 - 낭만의 섬. 낭도 비 오다가 오후엔 그칠거라는 일기예보. 그런데 남쪽의 섬, 낭도에는 더 굵은 빗줄기가 내리대요. 그러나 다행입니다. 전국이 강수량, 비 부족으로 식수까지 위협받고 있다는데... 오히려 반가웠습니다. 낭도의 포토 죤 먼저 온 여행객 캠핑카 이런 섬마을에서 등대를 보니 동요 '등대지기'가 생각납니다. "얼어 붙은 달 그림자 물결위에 비치면 한겨울에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빗줄기가 더, 굵어지자 캠핑카는 되돌아 갑니다. 건너편 작은 섬이 빗줄기에 잘 보이다가, 흐렸다가... 5시간의 장거리에 도착한 "싸목싸목 걷는 섬, 낭도" *싸목싸목 - 천천히 라는 뜻의 지방언어 * 청청지역을 보존하기위한 주민..

금강 연안 성당포구마을 외

금강 연안 성당 포구마을 외 인터넷에 갈대밭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으로 서울지역, 순천만 그리고 금강 연안 성당포구가 소개된 것을 보고, 일요일 한가하게 그 현장을 찾았네요. (*성당포구 마을 - 금강하류쪽, 익산시 서부) 금강과 연결된 수로 뚝방에 '바람개비'가 꽃처럼 보입니다. 하늘과 강물색이 모두 파랗게, 파랗게... 사람 발자국으로 보아 낚시하는 분들이 자주 들리는듯. 금강변 '자전거 도로'가 이곳에서 일단 멈추었다가 다시 강변으로 이어진대요. 이름 모르는 붉은 열매가 꼭 인위적으로 올려 놓은듯 보여집니다. 제대로 매달려 있는데... 강변으로 이어지는 뚝방 - 육지쪽으로 이어지는 갈대숲 산책로 중간 중간에 쉼터가 조성되어 강변과 갈대숲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강물이 안쪽으로 들어와 늪과 ..

늦가을 스케치

늦가을 스케치 입동이 지났으니 이제 "겨울"의 시작이라고 해야 하겠지요? 그래도 아직은 가을이라 생각하며 여기 저기 둘러 보는 '미련을 남기고 ' 다닙니다. 다행히 초겨울 추위가 아직은 오지않은 것 같은 날씨가 고마운 것이어서... 일요일, 계획보다 더 멀리, 조금은 늦은 시간대에, 그냥 가도 될... 것 같아서... 무조건 '고, 고' 하며 찾아 나선 곳이 남양주 방면이었는데... 중간에 교통흐름이 달라져서 조금 힘이 들었네요. 현지에서 안내해준 동기 덕분에 고색 가득한 음식점과 주변 호수 풍경을 석양 빛으로 바라볼 수 있었어요. 남양주쪽 어느 음식점 실내 장식 호수 둘레길의 카페 파란 하늘 비행운 꽃 한 송이... 아름다워요 오래된, 목조 건물이지만 정답습니다. 해 저문 저녁 햇살 어라~~~!!! 호..

고창 문수사 단풍

천연기념물 문수사 단풍 삼국시대 신라,백제 때 지어졌다는 문수사 사찰의 단풍숲이 천연기념물이래요. 문수산 중턱까지의 진입도로 약 80m 좌우측 일대에 수령이 100 ~ 400년으로 추정되는 단풍나무 5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데... 사찰 일주문 곁의 단풍나무의 모습이 대단합니다. 청명한 하늘아래, 노오란 단풍이 탐방객들을 맞이해 줍니다. 수 백년을 살아 온 단풍들이니 그 모습이 자랑스러울테고... 주변 산들의 단풍과 '청량산' 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 생각되네요. 고목되어 휘어진 단풍나무 - 저절로 도가 닦아질 것 같은 여인 문수사 법당쪽으로 걸어 들어 가는 길 사진가들이 담아내는 풍경은 어디??? 푸르고, 붉은 단풍나무 숲 이 나무들은 신라, 백제 시대를 겪으며 살았을까? 의자왕의 애닮은 사연도 ..

내장사 단풍을 보다

이 가을, 내장사 단풍을 보다 내장사 단풍을 금년 11월초에 꼭 가 보아여할 명소라고 소개되는데도 뜻대로 가지를 못했는데... 이제라도 가보자 했어요. 평일인데도 엄청난 인파에 놀라고, 화려한 단풍에 놀라고, 셔틀버스의 효과적인 제공으로 편리함에 놀라고... 3번 놀랬습니다. 참 고맙고 편리한 관광 안내와 준비였습니다. 열심히 스마트폰에 단풍을 담는 여인의 뒷모습. 전문사진작가의 폼이어서 주변 산이 온통 단풍으로...관광버스를 보면 관광객 수를 짐작할 수 있겠지요 외지에서 온 말소리,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그리고 서울지방... 큰 찻길 아래, 천변에 이런 나무 데크길이 있어 편리했구요. 천변 윗길로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절 입구로... 오색 단풍이 맞이하는 내장사 입구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을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