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251

성수산 상이암

성수산 상이암 "왕의 숲" 이름부터가 거창하지요??? 임실군 성수산 상이암 가는 산 길, 숲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성수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되고, 다듬어지고... 8백미터가 넘는 성수산에서 계속 맑은 물이 흘러 내리는 계곡. 그 계곡과 가파르게 높은 산길을 따라 고려태조 '왕건'과 조선 태조 '이성계' 이름이 등장하는 '상이암'으로 오르는 곳. 그곳을 '왕의 숲'이라 부르대요. 좁은 산 길, 차 두대가 비켜가기 힘든 길이어서 조심스러웠구요. 계곡물의 수량이 많지는 아니했지만 맑은 물이 지속적으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고려 태조 왕건도 이곳에서 치성을 드려 왕이 되었고, 조선 태조 이성계도 이곳에서 기도를 드려 왕이 되었다고??? '성수만세!!!" 그래서 '성수산' 이었군요. 깊고 깊은 산속에 명당이.....

홍매화 마을 - 순천 매화 골목

홍매화 핀 남쪽지방 - 순천 매화 골목 (매곡) '봄을 이기는 겨울 없다' 더니 남쪽지방에 벌써 홍매(화)가 활짝 피었답니다. 어느 곳은 벌써 꽃이 지기도 한다기에 3월 2일 아침, 순천 매화 마을 (매곡)으로 향했네요. 하늘이 돕는지 날씨 쾌청, 파랗습니다. 기온도 적당하게 올랐구요. 3월!!! 늘 한결같이 웃을 수 있고, 함께, 서로 응원하기를 소망하는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두의 가슴속에 희망을 가득 가득 담을 수 있는 그런 일들이 넘쳐나야 할 3월에... 매산고등학교 교정의 홍매 그래서 그런지, 찬바람, 겨울바람을 온몸으로 받아내며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꽃망울을 피워내는 매화를 예전의 선비들이 그리도 좋아했나 봅니다. (벌써 일부는 꽃이 지기 시작한 백매) 엄청 오래되고 큰 매화나무입니다. 3월의 ..

군산 은파 - 물빛, 별빛 다리

군산 은파 - 물빛, 별빛 다리 역시 세상은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의 어울림속이 제일 즐거운가 봐요. 계획에 없이 가보게 된 은파저수지의 야경. 아름답다 늘상 들었지만 밤이라서 쉽사리 가지 않았던 곳. 최고의 명소였어요. 날씨도 봄날 같아서 걷기에도 참 편하게.... (어제 목요일 - 그 시간은 그랬어요.) '별빛다리' 입구. 한가하게 몇몇 쌍쌍들만 걸어 가는 모습들. 불빛이 환한 곳은 은파 삼거리 입구쪽. 왼편은 상가쪽. 오른쪽은 숲길쪽 건너편 숲길 쪽과 언덕너머의 나운, 지곡 방면의 아파트가 보이네요. 은파 저수지에 비친 가로등 불빛과 호수에 비친 숲의 반영이 아름다웠습니다. '물빛다리' 입구. 은파 삼거리 광장에서 나무 데크 길로 들어서니... 오른쪽의 나무들은 '벚나무'들인데 봄철 벚꽃이 필때는 ..

보령 해저터널 & 보령 상하원

보령 해저터널& 보령 상화원 대천에서 안면도 방면으로 6키로미터 이상되는 해저터널이 개통되었다고 !!! 카톡으로 보내져 온 사진이며 동영상이 마음을 뒤흔들대요. 개통된지 열흘이 되니 벌써 다녀온 분들이 많아서일 것. 하늘은 빗낱으로 우중충했지만 바로 개일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믿고... 친구에게 부탁하여 '우리도 그 새로운 길'을 가보자 했어요. 바다밑으로 60 ~ 80미터 이상 내려갔고, 전체 터널의 길이도 7킬로(6,927) 미터 이상의 거리라며, 세계 5, 6번째의 긴 터널이라? 하던데... 75 킬로미터를 돌아서 가야하는 1시간30분 거리(90분)을 10분만에 통과 한다니... 축지법을 쓴 것이지요. 그래서 더욱 궁금 궁금합니다. (이 곳은 보령 죽도의 상화원 입구의 모습) 간간이 빗낱이 보입니다만..

논산 탑정호. 명재고택 걷기

논산 탑정호 .명재고택 걷기 하늘이 높고 푸르다. "그래, 바로 이런 하늘이야~~~!!!" 참으로 집콕하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날씨였어요. 논산 부적면 탑정호 출렁다리. 그리고 노성리 명재고택.... 한가한 마음으로 걸어 봅니다. 탑정호 출렁다리 550미터, 왕복 1,100미터 우선 민생고부터 해결하려고 들른 레스토랑에서 내려다 본 출렁다리 부근의 풍경 앞과 뒤, 모두 호수 주변이 아름답습니다. 해물토마토 돈까스 자, 이제부터 걷기 시작하는데, 출렁다리로 들어 가는 입구에 아직도 코스모스가 찬바람에도 의연하게 버티고 있대요. "순한 색깔때문에 / 정다웁고 / 가냘픈 허리 때문에 / 사랑받는 꽃 핀 자리에서 / 매년 피고 지는 / 한결같은 마음이 신작로따라 줄지어 흔들린다. (문재옥 시 - 가을2, 코스모스..

보령 성주골의 늦가을 풍경

보령 성주골의 늦가을 풍경 주말, 전국 무대로 여행경력이 대단한 친구의 권유로~~~!!! 강 건너 충청도 보령 성주골 휴양림 산책과 개화예술공원 탐방을 하게 되었는데... 다시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아직도 남아 있는 단풍들'을 볼 수 있었고, 마지막?을 불태우듯 강렬한 인상을 남겨 준 성주골 단풍이 다른 어느 곳처럼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이 지방 특산품 석재에 새긴 '시비'들로 가득했고, 그 예전,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왔음직한 "박목월" 선생의 동시가 반갑게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 성주산 자연휴앙림은 울창한 숲이 장관인데 계곡을 중심으로 다양한 나무들이 많고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는 곳이래요. 특히, 편백나무 숲과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아름다운 곳이라며 오늘도 많은 양이 흐르대요. 사방이 산으로..

비오는 날의 갑사 - 풍경

비오는 날의 갑사 - 풍경 월요일부터 시작한 비가 며칠동안 계속되어 그동안, "가을비 우산속에 ~~~" 같은 유행가 마음으로 견디던 시간들이 우울해집니다. 서울지방과 충북지방에 첫눈이 내렸다 하니 '입동 절기'가 제대로 들어맞는구나... 하는 생각이지만 기온이 많이 내려갔어요. 비도 줄기차게 내리고... 오늘은, "비온다고 그냥 집콕만 하려고?" 하는 말에 비는 오지만 '계룡산 갑사'로 나들이를 해봅니다. 아침녘에는 파란 하늘이 잠깐 보였으니 개일듯한 느낌도 들고... 갑사에 도착하여 절마당으로 들어 가는 길. 단풍잎과 빨강 우산이 잘 어울리대요. 비가 와서 속세의 찌든 먼지를 모두 씻어 내렸는지 노랗고, 붉고, 푸른 잎들이 더욱 깨끗해 보입니다. 맑은 날보다도 더 아름다워요. '갑사로 오기를 잘했다' ..

뱀사골의 가을

뱀사골의 가을 - 천년송 남원 뱀사골 지리산 자락. 그곳에 와운마을도 있고 천년송도 있습니다. 할매소나무와 할배소나무가 함께 자리하여 수호신 역할을 해주시고 1,000년을 동거동락하고 있으니 과연 이곳이 만년화락 명당이 아닐런지... 11월 1일 첫날, 월요일 방문한 모습입니다. 뱀사골 입구 바로 안쪽 캠핑지역에 이렇게 화려한 단풍이 기다리고 있을줄이야!!! 입구에서 두 갈래길 한쪽은 캠핑장쪽으로, 또 하나는 계속 걸어서 반선, 와운 그리고 천년송. 뱀사골 탐방코스까지. 캠핑장의 단풍이 붉디붉은 빛으로 유혹하기에 캠핑장쪽으로 갔다가 그 안쪽 길이 폐쇄되어 들어 갈 수 없기에 다시 와운코스로 들어섰습니다. 계곡의 낙엽과 물흐름 풍경이 대단하대요. 주차장에 5,000원 지불하고. 이 붉음을 어찌하리오. '온..

만수산 무량사의 가을

만수산 무량사의 가을 하늘이 너무 높고 파래서 그냥 집콕하기에 아까운 날, 토욜. 전부터 '가깝고도, 가 볼만한 곳'이라는 산사 무량사가 생각나서 점심후 아들과 함께 찾아 나섰지요. 서천 근방인줄 알았는데 부여와 보령... 저 끝이었어요. 가을의 해는 일찍 기울기에 조금 늦은듯 싶었지만... 하늘이 참 맑아서... 마음이 그 쪽으로 쏠렸어요. 높고 파란 하늘만큼 넓다란 주차장이 마음에 들었고... 저 앞산 정상에서 조금씩 가을 맛 - 단풍의 소식을 알려 주고 있대요. 한 일주일쯤 뒤에는 예년과 같이 화려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예측을 하던데, 조금 일찍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일주문을 보니 꽤 오래된 절이란 느낌이 확 들었구요. ㅎㅎㅎ 그늘막 쉼터도 일주문 형식의 '기둥 하나'에 지붕을 올..

고창 핑크뮬리 & 댑싸리

고창 핑크뮬리 & 댑싸리 갑작스런 추위. 아직 상강이 일주일이나 남아 있을 정도인데 한파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기온 급강하. '가을 단풍이 어디까지 내려 왔느뇨?' 하다가 급짝스레 웅크리고 옷 깃을 바짝 땡기던 날. 주말. 제 철이 지난 것 같은 '핑크뮬리' 가 잘 가꾸어졌다는 마을을 찾았네요. 정보가 빠른 우리 회장님 덕분에 장소를 알아서... 고창 선운사 턱밑에 위치해 있는 곳. 댑싸리' 까지 열심히 가꾸고 있었어요. 아름다운 청춘들이 가득하대요. 농장 입구쪽의 잘 전지된 나무들... 싱싱합니다. 풀백일홍이 또 이렇게나 싱싱하게... 핑크뮬리 사이로 보이는 흰 천막 부스. 무엇에 쓰는 물건들인고??? 입장료 5천원. 남녀노소 불문하고... 잘 가꾼 노력 댓가로 받을만 하다 여겨집니다. 하늘은 물론 회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