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251

연두빛 정읍 내장사

연두빛 정읍 내장사 날씨 청명. 하늘이 참 맑고 푸른 날. '답답하다' 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요즘입니다. 코로나로 사라진 여행의 행복을 언제 되찾을 수 있을런지... 봄. 이맘쯤이면 온천지가 연두색으로 가득한데... 그래서 조용한 산사. 정읍 내장사길에 들어섰네요. 조용함. 그대로 입니다. 산사의 맛이 제대로 나는... '고개들어 하늘을 보라. 저 맑고 파란 하늘을. 연두색 나뭇잎들과의 조화로움. 가슴이 확트이고... 한동안 코로나가 만들어 낸 응어리가 녹아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전망대 하늘을 날아 오르는 저 새 이름은 무얼까??? 숲 사이로 흘러 내리는 물소리도 경쾌하다... 맑기도 하고. 겹벗꽃이 덩어리채 떨어지면 물폭탄이 일텐데 그 장면도 기다려집니다. 카메라 줌으로 전망대를 바짝 눈앞으로 땡..

나도, 구례 화엄사 흑매 보았네

나도, 구례 화엄사 흑매 보았네. 남쪽 지방의 매화. 광양, 순천 등등 봄의 전령들 백매, 청매, 흑매 들의 소문이 자자한데 그중에서도 조금 늦은 3월 하순경에 피는 화엄사 홍매 (흑매)가 유명하다기에 이미 지난 주에 여러 곳에 그 자랑스런 모습이 소개되어 엄청 궁금해서 이제라도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근데 주말을 피해 정한 월욜이었는데... 황사가 최악입니다. 이왕 가는 길에 섬진강 벚꽃길을 따라 가보자 해서... 지난 주에 만발했다고... 주말의 봄비에 많이 떨어진 상태로 꽃비가 내렸습니다. 섬진강 벚꽃길 뿌연 황사로 섬진강도 숨이 막히게 생겼어요. 황사가 심하여 차를 되돌려 원래의 목적지 구례 지리산 화엄사로... 입구의 바위틈새에 봄꽃이.... 봄꽃들이 앙증스럽고 이쁜데 이름을 몰라 하여...

서천 동백정 그리고, 봄

서천 동백정, 그리고 봄 오늘은 어쩐 일인지 고창 선운사 동백꽃에 마음이 꽂혔지요. 유투부에 올라온 선운사 동백꽃이 아름다워서 그리된성 싶습니다. 세상사 항상 하고 싶은대로 아니되는 법. 목적지의 방향을 바꾸어 충청도 서천 마량리 동백정길로 들어 섰습니다. 친구와 함께 관광 센터에 출입자 명부에 기록하고 특산품 코너에서 커피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 난다는 과자를 사고는, 여사장님의 친절한 응대에 감탄하면서 올라선 동백정 길. 시작부터 동백꽃 사랑 마크 -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통째로 뚝뚝 떨어지는 동백꽃으로 그린 이 사랑마크, 하트~!~~!!! 따뜻한 마음이 찐하게 전해 옵니다. 꽃도 아름답지만 그 반짝이는 동백 잎사귀에 더욱 힘이 납니다. 충청도 ~~ 하면 나태주 시인이지요.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셨구요..

구례 산동 - 산수유 꽃담길

구례 산동 - 산수유 꽃담길 봄, 구례 산동 산수유 마을. 이 곳은 한 번도 안가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곳이라 자랑합니다. 그만큼 구례 산동 산수유 길은 아름다워서 꼭 다시 또 가보고 싶은 곳이라 합니다. 이번의 산수유 길 탐방은 항상 지나가던 축제 길 (금년은 축제가 생략됨) 을 벗어나 반곡 마을로 들어 섰습니다. 그 안에 산수유 나무와 데크 길, 그리고 계곡의 물 흐름이 함께 어울려 더욱 멋스런 풍치를 보여 준다고 하더라구요. 마을 입구 부터 산수유 시인의 글이 반겨주네요. 저기```` 나무 데크 길이 산수유 사이 사이로 보이지요? 산수유 꽃담길. 산수유 꽃나무는 역시 돌담과 같이 있어야 제멋입니다. '반곡' 마을을 둘러 보고, 개울 건너편 '대음' 마을도 살펴 보기로.... ..

봄꽃 - 바람꽃

봄꽃 - 바람꽃 조금 늦은듯 하기는 했어요. 지난 번 나들이에 남쪽 지방의 홍매랑 산수유의 개화를 보며 아마도 작은 봄꽃들. 바람꽃이랑 노루귀 등이 지금 쯤은 다 저버렸을까??? 하는 궁금증과 조바심이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친구의 도움으로 부안 변산 땅, 청림마을 안으로 들어가 보았네요. 오래된 창고를 지나 보리밭 옆, 고랑을 건너 산 아래, 개간을 하는지 파헤쳐진 곳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아하!!! 반가운 바람꽃. 앙증맞은 모습. 작지만 추운 겨울을 이겨낸 모습이 자랑스러워 보입니다. 암술과 수술의 어울림. 귀여운 색상과 크기. 분홍색과 흰색....진보라색. 크기도 작지만 군데 군데 흩어져 두 세 송이씩 피어있음이 더 사랑스럽습니다. 꽃잎이 길죽한게 노루귀인가??? 꽃에 대해 잘 몰라서 미안한..

봄마중-섬진강가 매화마을

봄마중 - 섬진강가 매화마을 분명 남쪽 마을에는 봄소식이 가득할텐데...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무리 코로나가 극성이라지만 하늘의 섭리까지 막지는 못할테니까요. 주말을 피해서 단단히 방역 무장 (마스크)를 하고 출발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홍매가 반겨주대요. 중간지대, 산수유가 아름다운 구례 산동 근처의 맛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앞동네를 내다 보니 산수유도 제법 자리를 잡고 피어 있었구요. 다시 섬진강변 길로 출발~~~!!! 청매실 농장으로 가던 중 '매화랜'드라는 멋진 바위 기둥 안내판을 보고 한번 들어가 보자 했는데, 대박!!! 왜 진즉 이런 곳을 몰랐을꼬.... 했네요. 차로 달리기만 하고 주변을 잘 살펴보지 못한 탓이겠지요??? 들어 오라는 안내도 없이 두세명이 거닐기에 우리도 두리번 두리번..

가을 단풍, 선운사

가을 단풍, 선운사 입동이 엊그제인데... 월요일 아침 아직도 고창 선운사의 단풍이 완전 떠나지는 아니하였을듯 하여 찾아 나섰습니다. 진즉부터 '가을 단풍이라면 선운사가 제일일거야!!!'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조금 일찍 가겠거니 했지만 중요한 때마다 나타나는 '1분 타임오버' 로 11시반 경에 도착했고... 음력 24일의 하현달이 파란 하늘에 둥실 떠있대요. 왠일이야~~~~??? 선운사 절마당을 향해 가는 길목은 어째 단풍이 기대에 못치는 것 같은 마음으로...걷기 시작. 가을 가믐으로 냇가의 물 흐름이 션찮게 느껴지기도 하고... 오늘 일진이 괜찮다 하였는데??? 괜찮을꺼야.~~~~ 점점 안쪽으로 들어서니 조금씩, 선운사 단풍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었지요. 그래, 이 정도는 되어야지...

세조길을 걷다, 속리산 법주사

세조길을 걷다. 속리산 법주사 작년 여름, 코로나가 발생되기 전에 여름 세조길은 시원한 녹음과 계곡물이 넘쳐 흘러 자연이 주는 풍요를 넘치게 받았기에 금년 가을 단풍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옛 직장 동료들과 건강, 힐링을 위해 마스크등으로 단단 무장하고 떠났습니다. 토요일.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사람들. 차량들로 넘쳐나는 거리. 주차장. 대단했어요. 운좋게 유료주차장을 만났고, 일금 4,000 원. 마음 놓고 다녀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조길, 법주사 정문으로 올라 가는 길 주변에 이 고장 특산물인 "대추"가 팔리고 있었는데... 일기불순으로 '대추' 농사가 잘 안되었다지만 1봉지에 1만원부터 ....2만원까지... 대추 재배 방법은 '키가 작도록 품종 개량을 하여 작업하기 편하고, 열매 수..

완주 대둔산 풍경

완주 대둔산 풍경 전북 완주군과 충남 금산군 사이에 위치한 대둔산의 바위와 그 바위 사이의 단풍이 궁금해서..... 전주를 거쳐 봉동, 고산, 운주를 거쳐서 바라본 대둔산은 남한의 소금강이라는 말과 같이 웅장한 바위들이 치솟아 있습니다. 동학 항쟁과의 역사적 연관이 떠오르는 격전지였음도 다시 생각키워 지기도 하고.... 주차장은 넓었고, 안내원들의 친절이 고마웠으며... 입구의 가게들마다 특산품으로 가득한데, '감고라당' 이라는 이름답게 곳감 말리는 모습과 산중 말벌집 같은 것이 눈에 띄어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대략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는 케이블카 성인 11.500 원 - 경로우대 1.000원. 주행시간은 5분 정도. 탑승 안내원의 설명이 자상합니다. 케이블 카에서 내려다 보는 바위들의 웅장한 모습 ..

다시 장수,방화동으로

다시 장수, 방화동으로 며칠 전, 방화동 단풍을 보러 갔다가 날씨 '구름가득'으로 제대로의 단풍 맛을 느끼지 못했어도 노란 은행 잎과 붉은 단풍 잎의 불타는듯한 모습을 소개했더니 친구가 다시 가보자기에 따라나서 파란 하늘에 어울리는 멋진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었네요. 오늘도 공사중이어서 저 위로는 갈 수 없다는 관리원의 안내에 이곳, 캠핑장에 주차를 하고 하늘을 바라보니 손을 내밀면 금방 파랗게 물들 것 같은..... 진한 파랑으로 - 코발트 색이라 했던가요!!! 장수군은 지대가 높아서 평지의 높이도 5. 6백 미터 이상이어서 기온이 낮아 쌀쌀했는데 서리가 내린듯 저 높은 산 위는 나뭇잎이 힘겨운 듯 보입니다. 이곳부터 도로 공사가 시작되고 있어 '통행금지'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샛길로 올라선 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