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251

영동, 덕유산 향적봉의 상고대를 만나다.

영동, 그리고 덕유산 향적봉의 상고대를 만나다. 영동 송호 유원지? 그곳에 꼭 가볼만 하다기에 옛 동료들과 찾아갔는데 그곳은 금강 상류쯤 되는 곳으로 여름에 적격인 곳이었더라. 그 다음 목적지인 덕유산 향적봉 코스로 - 그곳에서 중식 해결지로 정하고. 달리는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유난히 파랗대요. 캠핑장 주변의 송림. 바위 위에 자리 잡은 정자, 특이합니다. 오!!! 여의정. 금강의 용왕이 나타나셨나?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진다니 감사한 일이지요. 금강 상류의 강폭이 좁아서 섬진강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줄듯 싶네요. 다시 방향을 무주 향적봉쪽으로... 무주 리조트 - 덕유산 향적봉으로 올라 가기위해 리프트 매표소로 갑니다. 향적봉 근처에 눈이 가득해 보이는 것이 상고대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행운..

비오는 가을 날의 선운사 풍경

비오는 가을 날의 선운사 풍경 "시몬, 가자. 나뭇잎 저버린 숲으로.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아하니, 낙엽 밟는 소리를?" 서양 사람들은 낙엽을 밟는 것으로, 그 소리를 듣는 것으로 좋아하는 모양이지만 우리는 눈으로 보는 저 붉디 붉은, 노랗디 노란, 색깔을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 휴일이라 놀러온 가족들과 함께 비가 내린다는, 아니 비기 내리기 시작하는데도 선운사를 향하여, 선운사의 고운 단풍이 손짓하는듯, 그리워서 찾아 나섰지요. 비가 내려서인지 단풍이 더 븕고, 노랗고, 더 진하고, 더 정답던데, 이 밝음을 보시라. 온갖 세상 먼지가 다 씻겨져 내린 모습을... \ 방금 전까지 내리던 비가 잠시 소강상태로... 가을비는 도롱이 뒤집어 쓰고라도 서울간다는데 잠시 멈..

내장사의 단풍

내장사의 가을 단풍 단풍 ~ 하면 정읍 내장산이리는 말처럼 단연 아름다운 것 같아요. 저 멀리 설악의 단풍이 아름다운줄 알지만 너무 멀고, 힘들고, 빨리 다가왔다가 사라지는듯 하고... 내장산은 호안의 5대 명산중 하나로, 정읍 내장산, 남원 지리산, 영암 월출산, 장흥 천관사, 부안 능가산 등과 함께 "호남의 금강산" 이라 불린다고 자랑이 대단한 곳입니다. 본래의 이름은 영은산(내장사의 옛 이름 영은사에서 따온) '산 속에 숨겨진 것이 많다. 內臟."하여 내장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만산홍엽, 겨울의 설경 등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 (636년) 에 영은조사가 세웠다고 전합니다. 역사가 매우 깊은 사찰이네요. 1,400년 정도의 역사. ..

노고단의 새벽

노고단의 새벽 해오름 지리산 등반은 모든 사람들의 소망이랍니다. 그 중에서도 지리산 3대 영봉이라는 천왕봉, 반야봉, 노고단. 오늘의 노고단은 1,507m로 옛날부터 지리산 신령인 노고할매를 모시는 제단이 있었다고 하여 노고단이라 한답니다. 새벽 4시 반경 길상암(화엄사 근처)에서 스님의 차를 타고 성삼재까지 올라 5시 20분경 도착. 2.6km의 노고단 산행을 시작하였지만 일행들의 늦은 걸음으로 6시 조금지나서 노고단으로 떠오르는 해오름 모습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노고단 대피소의 새벽 모습. 아직 어둠속이어서 분간하기 어려운 길이었지만 정상에 오르기도 전에 해가 떠오를 것 같은 바쁜 마음이라 걷기 좋은 길 1.6km를 버리고 ㅇ.4km 의 돌멩이 지름길로 허우대며 올랐네요. 그래서 보게된 하늘 모..

선운사 꽃무릇 나들이

선운사 꽃무릇 나들이 추석을 보내고 난 다음의 가을 꽃으로는 단연 "꽃무릇"이 손꼽히는데, 그 붉은 색조와 꽃말의 "그리움" 처럼 애절한 사연이 깃들인 전설이 더욱 우리들의 마음을 움직여주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고창 "선운사"의 붉디붉은 "꽃무릇" 왕성한 붉음이 조금씩 가라앉기는 했어도 여전히 아름다웠고, 전국각지의 사투리가 선운사와 도솔암으로 오르는 길을 가득메웠습니다. 선운사 앞 전통차 밭. 일주문으로 오르는 길 옆에서 수녀님과 또 다른 연주자의 북과 하모니카 연주로 "작은 음악회" 청중들이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가던 길을 멈추고 모금함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었네요. 일단 카메라에 담아 본 꽃무릇. 상사화와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는 두리뭉실한 방법으로 인터넷 사진을 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