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251

구례 - 운조루

구례 - 운조루 구례읍내에서 토지면. 섬진강 쪽으로 가는 길 옆. 저수지가 보이고. 문수사 오르는 지리산 속 길로 들어 가기 전에. 그곳에 천석군이 살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았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담겨진 곳 - 운조루 주변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하게 감싸고 도는 형국이던데... 지리산 문수사 골에서 흐르는 물이 맑고, 수량이 엄청 많다는 바위 투성이의 골짜기를 향해 내려가 보았네요. 바위들로만 뒤엉켜 있어서 풍수상의 '기'가 무지 쎄다고 합니다. 벌써 이 산골에도 수선화가 피기 직전. 개인 땅이라서 주인장이 계시는지 ? 조심스럽게... 길 양쪽에 홍매를 심어서 조경을 많이한 흔적들이 .... 계곡으로 내려 가는 길에 여기저기 인공적인 쉼터를 해 놓은 곳에 구례와 순천을 오간다는 인심 좋으신 주인장의 설..

봄 - 산수유와 구례 산동

봄, 산수유와 구례 산동 0313 좋은 숫자입니다. 금요일. 한가한 마음으로 길상암 스님께서 물이 잘 흐르는 골짜기가 있다는 안내를 받고 구례 산동 산수유 마을을 쉬엄쉬엄 기웃 거렸습니다. 전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벌리다싶은 환경이어서 방콕? 위주로 지내다 보니 답답하기 짝이 없고, 또한 봄 풍경이 궁금해서... 산수유 마을은 한가했고, 그 많던 홍보용 프랑카드도 한 두장 뿐. 그것도 코로나 예방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자연은 금년에도 이렇게 봄을 알리는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있는데... 이렇게 비상시국에도 꽃들은 여전히 아름답게 피어나는 게 순리인가 봅니다. 마을 입구부터 한껏 물이 오른 산수유들이 제 멋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온통 동그란 바우덩어리 산밭 가운데 척박한 땅. 그 땅에 자란 ..

변산바람꽃을 찾아 - 부안으로

변산바람꽃을 찾아 - 부안으로 지금도 피어 있을까??? 시기를 잘 맞추어야 볼 수 있을터인데... 우한폐렴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벗어나고 싶어서 인터넷과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 들을 참고로 하여 새봄을 알리는 꽃, 바람꽃, 그 중에서도 변산바람꽃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러고 보니 가던 날이 경칩날이네요. 영상5 ~ 6도의 날씨 바람은 차갑지만 햇살은 좋은 편. 내변산 입구로 해서 변산바람꽃 군락지라는 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남쪽 지방에서는 매화가 피었다더니 이곳에도 청매는 몇 그루 피어 오르고 있었고, 따뜻한 양지 바닥에는 몸집이 작은 파랑? 꽃들이 피었는데 들꽃의 이름을 확실리 몰라서 ....알려주세요.ㅎㅎ 인터넷에 소개된 변산바람꽃 군락지를 찾아가는 지도입니다. 변산바람꽃 할매댁에서부터 잘 살펴 보라는 설..

남해여행후 - 진주성, 촉석루

남해 여행후 - 진주성, 촉석루 남해에서 돌아오는 길을 구례 - 하동 - 남해 코스가 아닌, 남해 - 삼천포 - 진주 - 산청 코스로 내려 올 때와는 다른 방향으로 정하고, 진주성, 촉석루, 논개님 사당들을 둘러 보기로 하였네요. 진주성 바로 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공북문 (拱北門) 두 손 맞잡을 拱 공북문은 "손을 모아 가슴까지 들어 올려 공경한다."는 뜻의 공(拱)으로 북쪽에 계신 임금님을 향해 두 손을 모아 공경의 뜻을 표한다."는 의미로 실질적 진주성의 정문이래요. 길 건너 편의 가게들을 둘러 보다가..... 진주에 왔으니 진주빵을 먹어 보자고... 슬슬 간식이 생각나는 시간이기도 했고... 지나가던 어느 부부 왈, "진주 콩떡이 맛있는데..." 하는 말에 콩떡도 사 먹어보고.... 이 가..

남해2박3일 - 독일마을

남해 2박3일 - 독일마을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네요. 가랑비인지 이슬비인지... 겨울비인지, 봄비인지.... 독일마을은, 60 - 70년대 경제 발전에 헌신한 독일 교포들이 정착하여 이룬 마을로, 마을의 모든 주택이 독일식으로 지어져 이국적 풍경을 만들어 내고 남해 파독 전시관에서는 파독광부와 파독 간호사들의 삶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겨울비가 여전히 내리는 가운데... 인터넷에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가게를 찾았네요. 일단 먹고 나서 마을 구경하자고... 꼬멩이들도 배고픈듯. 마음이 바빠지고.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기다려야 했습니다. 밖에서, 우산받고, 메뉴판도 밖에 있으니 미리 정해 주면 좋겠다고... 한참을 기다려 안으로 들어 갔고...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

남해 2박3일 - 바람흔적미술관, B급상점, 편백휴양림.

남해 2박3일 - 바람흔적미술관, B급 상점, 편백휴양림. 숙소인 편백휴양림 오고 가는 길목에 위치한 "바람흔적 미술관" 아침에 10시 오픈한다기에 방문했는데, 문이 닫혀진 채라서 다른 곳을 둘러 보고 오후에 다시 들려서 철 구조물로 작품을 구성한 실외부터 감상하였지요. 미술관으로 들어 가는 길은 두 갈래로, 하나는 돌 계단이 있고, 또 하나는 장애인을 위한 승용차 길이 있지만 대부분 도로 옆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내려 갑니다. 여름철에는 이곳 개울에 물이 많아서 풍덩 뛰어 들어 가는 사람들이 많은지, '개울에 들어 가지 마시오.' 라는 안내판이 있대요. 입구 부터 멋진 철 구조물 작품이 시선을 확 잡아 당깁니다. 스탠드, 바람개비, 화살 등등 꼬멩이들도 '바람개비다.' 라고 소리치는 걸 보면 일단은 ..

남해 2박3일 - 용문사, 다랭이 마을

남해 2박3일 - 용문사, 다랭이 마을 남해 용문사길의 물유도관 전체적인 분위기가 로마시대의 유물 - 스페인 등에 있는 물유도관같은 느낌었네요. 오늘부터 머무를 숙소, 남해 편백휴양림으로 가기전 약간의 생필품을 준비하고. 늦은 시간대에 도착한 우리들의 숙소. 성수기에는 숙박비가 2배쯤 튀어 오릅니당. 휴양림 숙소 근처의 숲의 모습 아침일찍 바람흔적미술관을 찾아 갂는데, 문을 열지 않아서 비가 부슬부슬 오지만 "미국마을"과 그 뒷길로 이어진 용문사 고찰로. 자유의 여신상과 미국식 집과 정원들을 보기 위해 마을로 들어서며 태극기와 어울린 태극기, 성조기, 남해군기를 담아 보았는데....지금 보니까, 아유우!!! 바로 교체되어야 할 것 같아요. 마을 바로 앞의 바다가 아름답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살아 납니다...

남해 2박3일 - 보리암

남해 2박3일 - 보리암 12월 연말, 가족여행 겸 남해군 일대로 2박3일의 일정으로 떠난 나들이. 남해 편백휴양림 통나무집에 숙소를 정하고. 해가 지기 전에 보리암부터찾아가기로 했지요. 단편적으로 여러 번 들려 본 남해 땅. 이번에는 어떤 비경에 감탄할지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제주도 부터 비가 온다는데... 남해 금산 줄기에 올라 멀리 한려수도의 풍경을 바라보려면 날씨가 좋을 때 보리암에 올라야 할듯. 그래서 늦은 시간대지만 서두르기로 했네요. 전주 - 남원 - 하동을 거쳐 가는 길목의 하늘은 구름입니다. 섬진강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휴게소 2층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섬진강의 물흐름도 좋았고. 물방울 모양의 유리 구슬 장식이 특이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하동에서 남해로 건너는 "남해 ..

12월의 마이산에서

12월의 마이산에서 12월 딱 한가운데, 중순인데 아직은 견디기 힘들만큼 춥지 않다고 느껴지는 날. 전국 제일 기(氣)가 쎄다는 마이산, 탑사 주변에 휴일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스마트 폰으로 탑사 주변을 담아 본 풍경들. 특이한 형태의 지질로 유명한 마이산 봉우리 저 위에서 흘러 내리는 물 . 용혜원 시인의 글중에, '아름다운 우리 모습을 사진 속에...' 라는 글이 있습니다. "젊은 날의 아름다운 시절은 다시 돌아 오지 않습니다. 그대와 나의 사랑이 꽃피는 지금 이 순간을 사진 속에 담아 봅니다. 꽃밭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멋진 옷을 챙겨 입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리 둘의 사랑이 가득한 얼굴이 있으면 좋습니다. 그대로 인해 마냥 행복한 나의 얼굴 옆에 건강하고 믿음직한 그대의 얼굴이 젊은 ..

땅끝, 달마산 도솔암을 찾아서

땅끝, 달마산 도솔암을 찾아서 해남 땅 남쪽 끝의 땅끝마을, 많은 사람들이 꼭 한번은 가보고 싶다는 곳. 우리가 가려는 곳은 그곳을 살짝 지나서 달마산 등산로에서 가장 높다는 도솔봉(도솔암). 남도의 산들은 줄을 이어 산, 산, 산...산맥이라 불러야 될듯. 길게 이어져 있는데... 찾아가는 길옆, 산들의 바우들 형상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남성답게 힘차 보이고, 잘 발달된 근육 덩어리 같기도 하고... 그래서 길가에 차를 세우고 덩어리 진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멋져요. 산위의 바우 셋. 근육 덩어리 같은 바우들의 모습에 감탄하면서 땅끝 마을 도착. 잠시 둘러 보고 가기로. 한반도 모형을 만들어 위치 표시도 해 놓았고... 한가롭습니다. 아래, 두개의 바위 사이로 석양이 비칠 때, 그 모습을 담아 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