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251

방화동 계곡의 단풍

방화동 계곡의 단풍 저 윗쪽 설악산부터 단풍이 빠른 속도로 내려온답니다. 중순경이면 중부이남까지도... 부지런히 움직여 단풍 마중 나가야할 것 같아요. 장수군 방화동 골짜기의 단풍이 궁금해서..... 황희 정승 정승과의 인연이 있다는 용소부터 쭈욱 아래로 내려 걷고 싶었는데 중간의 공사때문에 번암쪽에서 방화동 입구에서 내려 잠시 걸어 본 단풍 모습입니다. (장수군 번암면 방화동 입구 - 계곡 옆 길) 임실 성수쪽에서 올라가는 산길 입구의 농가에 준비된 겨울 장작들. 날씨가 하루 종일 구름 가득하고, 끄므레하여 제대로 된 단풍 산행은 아니 되었지만 기대는 컷습니다. 산서에서 장남댐쪽으로 너머가는 산등성이. 일명 제2의 비행기재라고도 불렀는데 그 고개위에 '마치공원?'이라 안내석이 있대요. 이 길을 자주 지..

선운사의 꽃무릇

선운사의 꽃무릇 전국 곳곳에서 꽃무릇 (상사화, 석산)소식을 들은지 꽤 오래된듯 합니다만 금년은 코로나 영향으로 직접 가보지 못하고 '랜선관광;으로..???. 그래도 가까운 곳으로 한가할 때, 가 보자해서 나선 길. 하늘은 유난히도 파랬습니다. 전형적인 한국의 가을 하늘 색으로... 작년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하늘색을 누르스름하게 색칠했다는 티비 광고가 많았지만 원래대로 회복되었겠어요. 먼저 온 사진 작가들이 여기저기에서 가장 멋진 장면을 담아내기 위한 작전들이 수립되는가 봅니다. 와!!!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지금쯤은 풀죽은 꽃무릇으로 시들어지거나 꼬실라졌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제법 그 윤기를 강하게 나타내주고 있기에... 눈빛이 반짝이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용혜원 시인이, *한..

전주 수목원 (한국도로공사)

전주 수목원 (한국도로공사) 남부 지방의 장마가 끝나 가는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 8.15 광복절이자 말복. 아침 일찍 전주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전주수목원"을 찾아가 보았네요. 너무 더울 것 같아서... 빨리 휘잉 한바퀴 돌아 보자고. 그런데 잘꾸며진 수목원을 '휘잉'은 안 되고 '천천히' 볼 수 밖에 없었답니다. 종류별, 구역별, 멸종위기 식물들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입구에서 부터 마스크 착용은 필수. 이곳 또한 장맛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느껴집니다. 멀리 보이는 배롱나무 꽃이 보이는 곳으로 방향을 정하고.... 이 식물의 이름이 무얼까? 가느다란 줄기에 키도 크고 궁금했지만 각종 식물의 이름이 잘 안내되어 있었는데... 두리번 거려도 찾지 못하고.... 더 안으로 들어 갑니다. 대나무 숲..

장항 송림 맥문동

장항 송림 맥문동 장항의 바닷가 송림 방풍림이라하기도 하고, 방조림이라고도 하는 곳. 수년 전부터 방풍림 소나무 숲과 소나무 아래에 맥문동이 심어져 있어 새롭게 관광코스로 떠오르고 있는 곳. 맥문동이 6 - 7월에 핀다는데 장마가 오래 지속되어 어떨지 궁금했지만 찾아가 보았습니다. 중부지방에는 물폭탄 터지듯 비가 많이 내려 수해가 심하다 하며 이곳도 잠시 소강상태이지만 끄므레 짙은 구름에 안심할 수 없는 날씨.... 회색 빛 짙은 구름에 덮여 있어도 상당 수의 나들이 객들이 찾아 왔네요. 역시 소문은 무서운 법. 소나무에 붙어 있는 노랑딱지 그것은 이곳에도 찾아 온 불청객 소나무재선충을 예방하기위한 고육지책, 예방주사를 놓은 표시입니다. 숲의 가운데 부분에는 맥문동 꽃이 약하고 가장 자리 햇볕이 더 들어..

간월도 그리고...꽃지

꽃지, 그리고 간월도 오랫만의 나들이 코로나에 노심초사하고,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저런 아픔으로 쉽게 나들이를 못하다가 사진을 아주 잘 찍는 분과 노년을 즐겁게 보내시는 분, 그리고 강력한 추진력과 의리로 뭉쳐진 분들과의 어울림으로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안면도 간월도, 꽃지 해변을 다녀오게 되었네요. 아직 카메라를 들고 갈 형편은 아니었지만 사진작가와 동행하는데 한 수 배움은 절호의 기회가 아니겠어요.? 주먹 크기의 가벼운 카메라를 들고 갔지요. 간월도를 걸어 들어 가려고 물이 가장 많이 들고난다는 시간대. 여유있게 들어 갑니다. 간월도 주변의 풍경 주변의 풍경도 좋았지만 하늘의 구름이 아름다웠습니다. 요즘 우중충 장마의 절기 아닌가요??? 간월도 간월암 입구에 피어 있는 "가우라" 꽃의 기다란 줄기가 ..

홍주읍성과 해미읍성

홍주읍성과 해미읍성 충남 홍성에는 홍주읍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백월산이 있지요. 조금 거리가 먼 곳이었지만 재미있는 바위의 기운, 넓은 평야, 왜군과 싸운 영웅들, 순교자들의 얼이 서린 곳을 찾아 본다는기대감으로 따라 나섰습니다. 백월산 위를 오르면, 홍가신 사당이 있는데.... 그곳으로 오르는 백월산에 재미있는 형상의 커다란 바위들이 시선을 끌어 당깁니다. 사당 뒤로 돌아 가니 우람한 바위들이 딱 자리잡고 있음으로 얼마나 기가 쎈줄 알고 있느냐는듯 위엄이 대단해 보이대요. 바위 위에 올라 주변을 내려다 보니... 넓은 내포평야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데... 호남 평야 이상으로 넓은 들녘이 곡창지대임을 보여 줍니다. 신록이 아름다운 둘레길이 흙길로 이어져 호기심이 발동하고... 자연스럽게 걷게 되대요. 선..

담양 죽림원

담양 죽림원 담양 죽림원 오래 전에 들려본 기억이 새로웠지만 가족들과 함께 들린 오늘, '죽림원'은 더욱 새로워진 느낌입니다. 입구에서 부터 '마스크 착용'여부를 확인하고, 친절한 안내가 인상적이었고... 입구 주변의 대나무 숲. 그 청정함, 푸르름, 가슴이 툭 트여지는 초록빛이 환상적입니다. 죽녹원 입구. 홍살문 스타일의 '청살문'은 대나무의 푸름을 뜻할까요??? 물레방아 도는 마을. 시골 분위기를 띄우는 열정일테지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길 건너편의 풍경 금년 여름 더위가 대단할거라는데... 벌써부터 나무 그늘에서 나오지 않을 작정인가 봅니다. 죽녹원 대나무 숲길로 들어 서는 가족, 연인들의 마음은 대숲에서 불어 오는 녹색 가득한 바람결에 시작부터 느긋하고 푸르게 바뀌었을 겁니다. 에구~~!!! 저..

장수 봉화산 정상 - 논개 생가터 - 용소 - 갓바위(남원)

장수 -- 봉화산 정상 - 논개 생가터 - 용소 - 갓바위(남원) 장수 봉화산 철쭉이 금년의 이상 기온으로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정상까지의 오름을 여태껏 못해 봤기에 또 다른 길로 오르는 방법을 아시는 분의 길안내로 올랐네요. 번암 저수댐길로 그리고 마을을 지나서 임도를 따라 오르는 길이 거의 정상부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어서 편하게... 고지대이어서 늦게 핀 꽃들이 이제 제법 아름다움을 뽐내는듯.... 정상 부분에 핀 철쭉이 선명한 색깔로 맞이 합니다. 산 정상의 안테나와 철쭉 정상부에서 보이는 산너머 마을, 남원땅 아영면이 내려다 보이는듯. 산 바로 아래는 전설속 이야기 같은 "흥부마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철쭉이 아니고 '수달래'일까? 색상이 깨끗하고 밝네요. 봉화산 정상 - 봉수대 919 미..

정읍사의 고향 - 내장사

정읍사의 고향 - 내장사 정읍사로 유명하며, 가을철 최고 단풍 명소, 정읍 내장사. 그곳의 봄은 어떤 모습일까요??? 정읍 - 정읍사의 고향 행상을 나간 남편의 밤길을 염려하는 아내의 애절한 마음을 노래한 작자 미상의 국문 가요. 한글로 기억되어 전하는 시가 (詩歌) 중 오래된 것으로 현존한다는 백제의 유일한 시가 (詩歌)로 추정된답니다. 그 일부를 옮겨 보면, - 달하 노피곰 도다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이강됴리 아으 다롱다리 저재 너러신고요 어긔야 ...(후략)...- 거리의 가로등 기둥을 '여인이 등불을 들고 서 있는 모습'으로 상징하고 있었는데 아차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네요. 내장사로 들어 가는 입구에는 '튜울립"이 노랑, 빨강으로 어우러져 꽃물결을 이룹니다. 싱싱한 꽃 모양이 코로..

쌍계사의 벚꽃

쌍계사의 벚꽃 길 어느 방송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안에서만 생활하려니 이제는 '좀이 쑤시어' 못견디겠다는 시민들의 여론이라고!!! 참 오래가네요. 그러나 전쟁같은 이 방역에서 꼭 이겨야 하니까 어쩔 수 없지요. 그래도 봄꽃들이 저리도 만발하여 꼬리를 치는데 모른척할 수도 없구요. 남쪽의 화개, 하동, 쌍계사의 벚꽃 십리길이 벚꽃으로 화려하게 덮혀져 있다기에 주말을 피해서 월요일 오전에.... 승용차로만 쓰윽 지나가기로, 창밖으로 눈관광을 하기로 하고 용기를 내어 다녀왔습니다. 오전에는 비교적 한가하더니 정오가 지나니 정말 많이들 오대요. 모두들 같은 생각이었나 봅니다. 와~~~!!! 진짜 많은 차량들이 몰려들어 '일찍 오기를 잘했구나!!!" 하며 그곳을 빠져 나왔던 날. 어제의 일입니다. 섬진강변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