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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선운사 단풍 &

기대되는 선운사 단풍 & 언제나 아름답던 선운사 단풍이 금년은 어느 정도일까... 기대됩니다. 온산이 통째로 살아서 가쁜 숨을 몰아쉬는 모습이... 그래서 마음 급해서... 미리 찾아갔는데... 조금 더 기다리래요. 선운사 단풍이. 이 정도의 아름다운 곳도 있었어요. 아직은 일부분이었지만. 하늘은 파랗게... 더욱 파랗게 물들어 있고 일주문 안으로 들어 가려는 마음들도 ... 선운사 단풍을 기다리고 있는데... 가을을 일찍 알아 버린 애기 단풍잎들은 바닥에 가득 누워있어요. 수녀님들의 섹스폰 연주. ㅡ 그 음악소리를 들으며 잠시 숨을 고르고 뒷쪽 이동식 까페에서 오미자 차 한잔씩 마셨네요. 가을 단풍을 기다리는 거므스름 냇물 아직은 가을빛 단풍물이 들기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 선운사 노래비 앞은 그..

강진땅의 매력

강진땅의 매력 - 병영성, 무위사, 천황사 10월의 엽서 (이해인 시인) 사랑한다는 말 대신 잘익은 석류를 쪼개어 드릴께요. 좋아한다는 말 대신 탄탄한 단감 하나 드리고 기도한다는 말 대신 탱자의 향기를 드릴게요 푸른 하늘이 담겨서 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 붉은 단풍에 물들어 더욱 따뜻해진 내 마음 우표 없이 부칠테니 알아서 가져 가실래요? 가을이 아름다우니 가져가라 말 할것도 없이 서로 서로 가져갈 것이라는 자신감이 넘쳐나는 그런 계절입니다. 그러한 계절 가을 시간나는대로 휘잉 ... 저 푸른 하늘 아래로 내달려 나가고 싶어집니다. 강진 땅 ! 하면 이름 높은 곳이 많지만 오늘은 군대주둔지, 병영성과 월출산 아래 천황사, 무위사를 찾았습니다. 한바퀴 돌아 나오는 코스로 그리하면 좋을듯 싶었거든요. 전라병..

산청 수선사, 동의보감촌

산청 수선사, 동의보감촌 경남 산청에서 '항노화한방축제'가 열린다 했어요. '허준' 선생도 만나고 연꽃필 때 가장 아름답다지만 '수선사'도 다시 가 보고싶고. 가을이잖아요. 훌쩍 떠나가 보고 싶은 남자들의 충동. 추심 - 가을 노래 (정태준 시, 곡) 가을이 오는 소리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귀 기울여 들어 보니 내 맘에서 오는 소리 아 ~~~~ 잎은 떨어지는데 귀뜨라미 우는 밤을 어이 세워 보낼까 *** 지는 잎에 사연 적어 시냇물에 띄워 볼까 행여나 내 님이 받아 보실까 아 ~~~ 기러기는 나는데 깊어가는 가을 밤을 어이 세워 보낼까 아 ~~~ 어이 세워 보낼까 스마트폰에서 자주 들리기 시작했어요. 우리 가곡 '추심'이... 가을이라고. 수선사 '커피와 꽃자리' 카페에서 내려다 본 연꽃피던 연못 '여여문..

단양 도담삼봉, 사인암 & 중앙탑

단양 도담삼봉, 사인암 & 중앙탑 지난 여름 지독한 기후변화로 고생했기에 이 가을, 9월에 거는 기도가 새롭습니다. 마음의 평안부터 찾아보려고 '이해인님'의 글을 읽으며 나들이를 떠납니다. 9월의 기도 이해인 저 찬란한 태양 마음의 문을 열어 온 몸으로 빛를 느끼게 하소서 우울한 마음 어두운 마음 모두 지워버리고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9월의 길을 나서게 하소서 꽃 길을 거닐고 높고 푸르른 하늘을 바라다보며 자유롭게 비상하는 꿈이 있게 하소서 꿈을 말하고 꿈을 쓰고 꿈을 노래하고 꿈을 춤추게 하소서 이 가을에 떠나지 말게 하시고 이 가을에 사랑을 더 깊어지게 하소서 조선의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의 유년 시절... 그리고 '퇴계 이 황' 의 시심을 뒤흔들어 놓았다는 명승지 도담삼봉 그래서 정도전의 호가 '..

비오는 날의 속리산 법주사 세조길

비오는 날의 속리산 법주사 세조길 예정된 날의 나들이!!! 하필 그 날 - 비가 왔어요. 종일 온건 아니고 법주사에 도착, 세조길에 들어섰는데 폭우처럼 한바탕 쏟아져서 잠시 망서렸지만 간다-안간다??? 간다. 그럼 직진 앞으로... 그래서 법주사 경내와 세조길 맛을 조금 보고 왔답니다. 안내판에 담겨진 '정이품송' 그때까지만 해도 정정했네요. 양갈래로 팔을 벌린 당당한 모습이... 그런데... 지금은 한쪽 갈래가 무너졌어요. 그 대신 정이품송 자손들을 많이 남겼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정이품송' 도 세월을 이겨내지는 못하지만 수백년의 긴 세월을 장엄하게... 역사의 흐름을 지켜보고 있는 살아있는 증인입니다. '정이품송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 우선 점심 먹거리부터 해결하기로... '보은 대추막..

서천 장항 송림 맥문동 축제

서천 장항 송림 맥문동 축제 작년 여름, 서천군 장항 해변가 송림에 맥문동이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우리에게 선물을 안겨 주었는데 자치단체에서 그 힘을 이어 받았는지 금년에 제1회 맥문동 꽃잔치를 열었습니다. (2023.8.25 ~ 8. 30) 작년도 맥문동의 화려함을 소환해보니... 금년도의 개화상태, 갈수록 더 아름다워질 듯 싶어요. 해가 서해 바다쪽으로 기울어질 때가 더 좋은 장면이 나올텐데... 바쁘다 핑계대고 서둘러 담아 봅니다. 맥문동 보라색이 반짝이니까 흰색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경기도 하남 사람 권혁준씨의 '맥문동' 시비가 세우져 있구요. 사진작가님이 이 자리를 최고의 명당 '포토죤'으로 자리 잡았다 합니다. 그 소리에 건너 편으로 옮겨와 한 컷. 더 기다렸다가 작년과 같은 장면을 담아 봐야 ..

다시, 지리산 함양으로

다시, 지리산 함양으로 2년 전, 함양 '상림'과 '하미양' 을 간 적이 있었는데... 오늘 그와 비슷한 코-스로 나들이를 했네요. 전주로 가서, 남원 - 운봉 - 함양 하미양, 상림, 지안재, 오도재, 마천 - 남원 가야고분군 - 장수의 길로... 지리산 속의 맑은 기운을 가슴에 담아 보는 그런 나들이였습니다. 지안재를 오르내리는 차량들 운봉쪽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흥부네 가족들 '하미양 - 경남 민간정원' 의 맑은 공기, 지리산속 풍치가 대단합니다. 정원 꽃가지들을 촬영하는 모습??? 아늑한 지리산의 정취가 그대로... 오랫만의 나들이 - 장마 비 그치고, 태풍 지나가고, 폭염은 아직도 남아 있지만 - 그래서 오늘 나들이가 더 즐겁게 느껴집니다. 비 그치고 (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 '자연과 사람이 한폭의 그림이 되는 서원 건축의 백미'라고 자랑하는 안동의 '병산서원'을 찾아 갔지요. 장마가 잠깐 그친 것 같아서요. 그런데 이제는 '불볕 더위' 입니다. 대단합니다. 불덩어리 같은 더위네요. 4 ~5 시간의 편도 장거리 자동차 여행에 다리가 뻐근했어요. 그래도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곳. 오래 전 안동에 갔을 때, 그냥 지나치게 되어 서운했던 곳. '병산서원' 입니다. 고속도로 산중 길을 지나면서 본 안개 구름 산속의 안개구름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이번 같은 큰 수해만 아니었다면 더 더욱 멋졌을텐데... 하회마을로 돌아드는 낙동강 줄기와 병풍 같은 산의 모습 강가의 나무에 걸려있는 많은 쓰레기들이 이번 물난리에 물이 얼마나 넘쳐 흘렀을지 짐작이 ..

비 잠깐 그친, 진안 마이산

비 잠깐 그친, 진안 마이산 금년 장마, 엄청 놀랠 일들이 많네요. 순간 폭우, 강수량, 인명 피해 등이 너무 심합니다. 앞으로도 며칠동안 더 내릴 모양이어서 걱정입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고 피해 복구가 잘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오랫만에 파란 하늘이 비치고... 빗줄기가 그쳐서 마이산 능소화를 보러 갔는데... 꽃은 볼 수 없었어요. 주차장에서 바라본 하늘, 참 반갑습니다. 마이산 금당사와 탑사쪽으로 걸어 올라 가는 길목 특이한 지형의 바위들을 다시금 올려다 봅니다. 마이산 모형 - 손으로 민져 볼 수 있게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네요. 전각뒤 능소화 줄기가 무성한데... 꽃은 볼 수 없었어요. 시기가 맞지 않았나 봅니다. '탑사' 전각 지붕과 암벽 사이로 보이는 하늘.. 바위탑들이 능소화를 바라 보는듯..

6월의 꽃, 수국 - 공주

6월의 공주 유구 수국, 마곡사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난답니다. 그래도 아무리 많이 보아도 싫지 않은 것. 아무리 보아도 싫을리가 없는 꽃 수국을 보러 아침 일찍 공주 유구로 떠나 봅니다. 수국의 색깔은 토질에 따라, 산성 - 알카리성에 따라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는데... 길따라 이어진 수국 꽃길에 관람객들이 가득하고... 금년 쌀농사가 시작된 논에는 모내기가 끝이 났어요. 송사리만한 올챙이들이 한 두 마리씩 보이는 논두렁 길로 아낙네들의 기대에 찬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노랑꽃 '금계국' 그리고 흰 수국이 어우러져 경쟁적으로 뽐내는 언덕... 벌써 나뭇잎들이 다 자란듯. 기온도 30도를 오르내리고 있대요. 녹색 잎줄기 사이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