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금강 연안 성당포구마을 외

홍담 2022. 11. 28. 13:38

금강 연안 성당 포구마을 외

 

 

인터넷에 갈대밭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으로

서울지역, 순천만 그리고 금강 연안 성당포구가 소개된 것을 보고,

일요일 한가하게 그 현장을 찾았네요.

(*성당포구 마을 - 금강하류쪽, 익산시 서부)

 

 

금강과 연결된 수로 뚝방에 '바람개비'가 꽃처럼 보입니다.

 

 

 

하늘과 강물색이 모두 파랗게, 파랗게...

 

 

사람 발자국으로 보아 낚시하는 분들이 자주 들리는듯.

 

 

 

 

 

금강변 '자전거 도로'가 이곳에서 일단 멈추었다가 다시 강변으로 이어진대요.

 

 

이름 모르는 붉은 열매가 꼭 인위적으로 올려 놓은듯 보여집니다.

제대로 매달려 있는데... 

 

 

 

 

 

강변으로 이어지는 뚝방 - 육지쪽으로 이어지는 갈대숲

 

 

산책로 중간 중간에 쉼터가 조성되어

강변과 갈대숲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강물이 안쪽으로 들어와 늪과 습지를 만들어내고...

 

 

강물 얕은 곳에 백조? - 키가 큰 고니 같다는 추측 !

 

 

20여 마리가 모여 편하게 쉬고 있는 듯 보입니다. 

 

 

 

 

 

건너 편은 충청도, 가깝습니다.

 

 

아직은 가을 끝 모습을 보여 주는 산책로 

 

 

가을 사설조(3)

(*문재옥 - 먹 칠 자리 있는 세상, 문예사조)

 

가을은 쓸쓸할 건 쓸쓸하게 하고 / 포근할 건 포근하게 하는 계절입니다.

가을은 슬픈 일은 슬프게 해 주고 / 기쁜 일은 기쁘게 해 주고

가을은 약속할 건 약속해 주고 / 파기할 건 파기해 버리고

가을은 기울 건 기울게 해 주고 / 세울 건 세워 주고

가을은 깨울칠 건 깨우치게 해 주고 / 몰라야 할 건 모르게 해 주고

가을은 뉘우칠 건 뉘누치게 해 주고 / 밀고 나아갈 건 밀고 나아가게 해 주고

가을은 만날 건 만나게 해 주고 / 헤어질 건 헤어지게 해 주고

가을은 기도가 / 결실을 맺는 계절입니다

 

 

가을이 저 만큼 떠나 갔습니다. 이제 겨울입니다.

가을,  떠날 건 저만치 떠나 갔고

머물러야 할 것들은

이 겨울 초입에 자리잡고 머물러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길래

구색을 다 갖추지 못한 갈대숲은 조금은 엉성해 보입니다.

 

 

 

 

 

넓다란 갈대숲을 가로 지르는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었구요.

 

 

 

 

 

참 넓은 공간,   쉼터

 

 

동행 - 같은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것

 

 

 

 

 

 

 

파란하늘에 물이 들 것 같은 맑고 또 맑은 모습

 

 

나뭇가지 끝에 겨울이 찾아 오면

나뭇잎 파르르 ...떨게 되고.

곧 비와 눈까지 온다는데, 

저 파란 하늘은

더 추워 보일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소개될 만큼 넓은 지역의

늪지와 갈대숲인지라

걷기도,  쉬기도, 

감상하기도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또 다른 뚝방 - 건너편은 농경지

 

 

이곳의 상징물 - '바람개비' 가 있는 뚝방길

 

 

 

나바위 성당쪽으로 연결되는 도로

 

 

뚝방길 위에서 바라본 갈대밭

 

 

 

 

 

 

 

 

 

 

 

 

 

 

낭만열차로 즐겨요.

 

 

 

 

 

 

섬세한 관리가 좋아보였어요.

 

 

노랑 나뭇잎이 꽃잎처럼...

 

 

 

바람의 언덕

 

 

 

 

 

 

 

 

노랑 국화, 갈색 메타세콰이어, 파란 하늘...

 

 

쉼터

 

 

 

 

 

 

 

드론 소리가 들렸는데, 어디 있지???

 

 

 

 

 

 

수 천개의 바람개비와의 만남

 

 

 

 

 

둘이서 걷는 길

 

 

 

바람개비 길, 다음에는 해지는 저녁에 와 봐야겠어요.

 

 

벚나무들 - 새봄에 전지를 기다립니다.

 

 

 

 

 

성당포구 마을의 역사

고려에서 조선 고종때까지 세운을 운반(조운) 하던 포구가 있었기에

'성당창'이 있던 곳.

'성당포' 혹은 '성포'라 불리며 조선 시대 금강변 평야의 세금 양곡을 실어 나르던 큰 항구였었고,

한때는 전국 9개 조창에 꼽힐 만큼 흥성했는데

주변의 육로가 발달하고

'금강하구둑'이 조성되면서 항구로서의 기능을 상실했지요.

 

 

성당포구 마을의 역사를 대변해 주는 당산나무1

 

 

매년 11월에 별신제를 지내고 있대요.

 

 

물고기 모양의 벽화

 

 

당산나무 2 

 

 

당산나무3  -  전북기념물 109호라는 성당포구 마을 은행나무

 

 

당산나무

 

 

무우 시레기와 홍시 감

 

 

 

 

 

바람개비 길을 달리는 관광열차

 

 

익산 함라 한옥 고택마을

 

돌아오는 길

익산 함라면소재지의 양반골 고택

 

 

 

긴 담장이 특색을 이룹니다.

 

 

 

고을 원님 관아 터...

 

 

 

 

 

 

함라노소 - 400년 역사의 노인정

숙종대왕의 현판이 있었어요

 

 

 

 

담장이 참 아름답습니다.

지금도 마을에서 계속 관리를 잘하고 있답니다.

 

 

다른 지방의 고택들보다 더 넓고, 관리가 잘되고 있어요.

 

 

 

 

 

 

 

 

 

성당포구 마을과 갈대숲 멋진 곳 - 

익산 서부 지역 관광지의 한가하고 

알찬 모습이 좋았어요,

 

이제는 겨울.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의 나들이,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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