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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메타세쿼이어 길

담양 메타세쿼이어 길 이제는 가을이라는 소리가 쏙 들어갔고, 기온이 내려간 초겨울입니다. 그래도 미련을 갖고 낙엽을 찾아 나섰습니다. 대나무 죽림과 조선 시대의 정원들이 아름다운 담양. 그곳의 '메타세쿼이 길' 로... '여행자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을 거라는 기대를 품고서. 쭉쭉 뻗어나간 나무들...'메타세쿼이길'의 모습. 마침 아무도 걷지 않은 풍경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다 자랑하는 가로수 길 갈색의 나무에서 품어나오는 진한 매력을 보세요. 한아름 나무 기둥에서 우러나오는 듬직함도... 나무와 숲에서 품어 나오는 맑고 깨끗한 공기 - 산소, 피톤치드 - 가 풍부해 힐링과 삼림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한 갈색이 주는 품격 ' - 이제부터는 겨울'이라 하는 듯. 맑은 하늘, 붉은 단풍, 소나무 ..

초겨울의 강천산공원

초겨울의 강천산 공원 가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금년 가을은 어쩐지 시시하고? 어설픈듯 지나버리더니 입동, 소설 절기도 지났고... 학실이? 겨울입니다. 추워졌어요. 순창군 강천산 공원의 가을 보내기 - 그림처럼 아름다운 여행객들 하늘은 여전히 맑고 푸르고... 꽃무릇 겨울나기는 이리도 푸르고, 싱싱합니다. 인공폭포지만 암벽을 잘 이용해서 실감납니다. 이런 곳에는 꼭 전설이 있게 마련인데...??? 강천산 위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 물, 곁의 단풍은 여전히 멋스러웠어요. 가장자리 옹벽의 빨강 단풍잎들... 키다리 메타세콰이어의 늠름함도 멋있고... 메타세콰이어 아래 흙길 걷기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아직도 파란 나뭇잎들은 이제 '파란낙엽' 되어 떨어집니다. 공원 안쪽으로 더 들어 가면 ..

다시 가 본 선운사 단풍

다시 가 본 선운사 단풍 금년, 꽃들 모습을 보면서 기후변화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는데 가을 단풍의 모습도 기대에 훨씬 못미칩니다. 여행가들이 전국 명승지 단풍들의 좋은 모습만을 콕 찍어 보여주기 때문에 그럴듯 한 것이지 예년과는 완연히 다름을 느끼게 됩니다. 선운사 단풍도 월 초에 찾아 왔을 때와 특별히 달라져 보이는 건 없는 듯 합니다. 선운사 산사로 들어 가는 길목의 단풍 모습 주차장에서 바라 본 주변 단풍 모습 절 아래 마을 잔디마당 사찰 길목의 인형마당 따뜻한 날씨에 빼꼼 얼굴 내밀어 보는 철모르는 철쭉 "가을입니다." 이동식 차량 커피샵의 여유 수채화 같은 단풍 나무 이쁘다... 색다른 단풍잎들 감나무 열매와 잎이 어지럽던데... 까치들이 벌써 맛을 다 본 모양입니다. 선운사 사찰로 들어..

기대되는 선운사 단풍 &

기대되는 선운사 단풍 & 언제나 아름답던 선운사 단풍이 금년은 어느 정도일까... 기대됩니다. 온산이 통째로 살아서 가쁜 숨을 몰아쉬는 모습이... 그래서 마음 급해서... 미리 찾아갔는데... 조금 더 기다리래요. 선운사 단풍이. 이 정도의 아름다운 곳도 있었어요. 아직은 일부분이었지만. 하늘은 파랗게... 더욱 파랗게 물들어 있고 일주문 안으로 들어 가려는 마음들도 ... 선운사 단풍을 기다리고 있는데... 가을을 일찍 알아 버린 애기 단풍잎들은 바닥에 가득 누워있어요. 수녀님들의 섹스폰 연주. ㅡ 그 음악소리를 들으며 잠시 숨을 고르고 뒷쪽 이동식 까페에서 오미자 차 한잔씩 마셨네요. 가을 단풍을 기다리는 거므스름 냇물 아직은 가을빛 단풍물이 들기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 선운사 노래비 앞은 그..

강진땅의 매력

강진땅의 매력 - 병영성, 무위사, 천황사 10월의 엽서 (이해인 시인) 사랑한다는 말 대신 잘익은 석류를 쪼개어 드릴께요. 좋아한다는 말 대신 탄탄한 단감 하나 드리고 기도한다는 말 대신 탱자의 향기를 드릴게요 푸른 하늘이 담겨서 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 붉은 단풍에 물들어 더욱 따뜻해진 내 마음 우표 없이 부칠테니 알아서 가져 가실래요? 가을이 아름다우니 가져가라 말 할것도 없이 서로 서로 가져갈 것이라는 자신감이 넘쳐나는 그런 계절입니다. 그러한 계절 가을 시간나는대로 휘잉 ... 저 푸른 하늘 아래로 내달려 나가고 싶어집니다. 강진 땅 ! 하면 이름 높은 곳이 많지만 오늘은 군대주둔지, 병영성과 월출산 아래 천황사, 무위사를 찾았습니다. 한바퀴 돌아 나오는 코스로 그리하면 좋을듯 싶었거든요. 전라병..

산청 수선사, 동의보감촌

산청 수선사, 동의보감촌 경남 산청에서 '항노화한방축제'가 열린다 했어요. '허준' 선생도 만나고 연꽃필 때 가장 아름답다지만 '수선사'도 다시 가 보고싶고. 가을이잖아요. 훌쩍 떠나가 보고 싶은 남자들의 충동. 추심 - 가을 노래 (정태준 시, 곡) 가을이 오는 소리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귀 기울여 들어 보니 내 맘에서 오는 소리 아 ~~~~ 잎은 떨어지는데 귀뜨라미 우는 밤을 어이 세워 보낼까 *** 지는 잎에 사연 적어 시냇물에 띄워 볼까 행여나 내 님이 받아 보실까 아 ~~~ 기러기는 나는데 깊어가는 가을 밤을 어이 세워 보낼까 아 ~~~ 어이 세워 보낼까 스마트폰에서 자주 들리기 시작했어요. 우리 가곡 '추심'이... 가을이라고. 수선사 '커피와 꽃자리' 카페에서 내려다 본 연꽃피던 연못 '여여문..

단양 도담삼봉, 사인암 & 중앙탑

단양 도담삼봉, 사인암 & 중앙탑 지난 여름 지독한 기후변화로 고생했기에 이 가을, 9월에 거는 기도가 새롭습니다. 마음의 평안부터 찾아보려고 '이해인님'의 글을 읽으며 나들이를 떠납니다. 9월의 기도 이해인 저 찬란한 태양 마음의 문을 열어 온 몸으로 빛를 느끼게 하소서 우울한 마음 어두운 마음 모두 지워버리고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9월의 길을 나서게 하소서 꽃 길을 거닐고 높고 푸르른 하늘을 바라다보며 자유롭게 비상하는 꿈이 있게 하소서 꿈을 말하고 꿈을 쓰고 꿈을 노래하고 꿈을 춤추게 하소서 이 가을에 떠나지 말게 하시고 이 가을에 사랑을 더 깊어지게 하소서 조선의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의 유년 시절... 그리고 '퇴계 이 황' 의 시심을 뒤흔들어 놓았다는 명승지 도담삼봉 그래서 정도전의 호가 '..

비오는 날의 속리산 법주사 세조길

비오는 날의 속리산 법주사 세조길 예정된 날의 나들이!!! 하필 그 날 - 비가 왔어요. 종일 온건 아니고 법주사에 도착, 세조길에 들어섰는데 폭우처럼 한바탕 쏟아져서 잠시 망서렸지만 간다-안간다??? 간다. 그럼 직진 앞으로... 그래서 법주사 경내와 세조길 맛을 조금 보고 왔답니다. 안내판에 담겨진 '정이품송' 그때까지만 해도 정정했네요. 양갈래로 팔을 벌린 당당한 모습이... 그런데... 지금은 한쪽 갈래가 무너졌어요. 그 대신 정이품송 자손들을 많이 남겼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정이품송' 도 세월을 이겨내지는 못하지만 수백년의 긴 세월을 장엄하게... 역사의 흐름을 지켜보고 있는 살아있는 증인입니다. '정이품송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 우선 점심 먹거리부터 해결하기로... '보은 대추막..

서천 장항 송림 맥문동 축제

서천 장항 송림 맥문동 축제 작년 여름, 서천군 장항 해변가 송림에 맥문동이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우리에게 선물을 안겨 주었는데 자치단체에서 그 힘을 이어 받았는지 금년에 제1회 맥문동 꽃잔치를 열었습니다. (2023.8.25 ~ 8. 30) 작년도 맥문동의 화려함을 소환해보니... 금년도의 개화상태, 갈수록 더 아름다워질 듯 싶어요. 해가 서해 바다쪽으로 기울어질 때가 더 좋은 장면이 나올텐데... 바쁘다 핑계대고 서둘러 담아 봅니다. 맥문동 보라색이 반짝이니까 흰색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경기도 하남 사람 권혁준씨의 '맥문동' 시비가 세우져 있구요. 사진작가님이 이 자리를 최고의 명당 '포토죤'으로 자리 잡았다 합니다. 그 소리에 건너 편으로 옮겨와 한 컷. 더 기다렸다가 작년과 같은 장면을 담아 봐야 ..

다시, 지리산 함양으로

다시, 지리산 함양으로 2년 전, 함양 '상림'과 '하미양' 을 간 적이 있었는데... 오늘 그와 비슷한 코-스로 나들이를 했네요. 전주로 가서, 남원 - 운봉 - 함양 하미양, 상림, 지안재, 오도재, 마천 - 남원 가야고분군 - 장수의 길로... 지리산 속의 맑은 기운을 가슴에 담아 보는 그런 나들이였습니다. 지안재를 오르내리는 차량들 운봉쪽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흥부네 가족들 '하미양 - 경남 민간정원' 의 맑은 공기, 지리산속 풍치가 대단합니다. 정원 꽃가지들을 촬영하는 모습??? 아늑한 지리산의 정취가 그대로... 오랫만의 나들이 - 장마 비 그치고, 태풍 지나가고, 폭염은 아직도 남아 있지만 - 그래서 오늘 나들이가 더 즐겁게 느껴집니다. 비 그치고 (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