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선운사 입동이 엊그제인데... 월요일 아침 아직도 고창 선운사의 단풍이 완전 떠나지는 아니하였을듯 하여 찾아 나섰습니다. 진즉부터 '가을 단풍이라면 선운사가 제일일거야!!!'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조금 일찍 가겠거니 했지만 중요한 때마다 나타나는 '1분 타임오버' 로 11시반 경에 도착했고... 음력 24일의 하현달이 파란 하늘에 둥실 떠있대요. 왠일이야~~~~??? 선운사 절마당을 향해 가는 길목은 어째 단풍이 기대에 못치는 것 같은 마음으로...걷기 시작. 가을 가믐으로 냇가의 물 흐름이 션찮게 느껴지기도 하고... 오늘 일진이 괜찮다 하였는데??? 괜찮을꺼야.~~~~ 점점 안쪽으로 들어서니 조금씩, 선운사 단풍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었지요. 그래, 이 정도는 되어야지...